
첫걸음은, 나의 현재를 아는 것
여름방학 한 달 동안 아이들은 정해진 학습량을 채우고, 틀린 문제를 다시 풀며 영어경시대회를 준비했습니다. 그 과정에서 8월 8일, 원내에서 JET와 TOEIC Bridge 인증시험을 치렀습니다.
시험은 점수를 확인하는 데서 끝나지 않았습니다. 아이들은 어휘, 듣기, 시간 관리에서 무엇을 더 준비해야 하는지 직접 발견했습니다. 다양한 발음이 낯설게 느껴진 친구도, 아는 문제를 풀다 시간이 부족했던 친구도 있었습니다.
“시간이 부족해 시간을 잘 관리해야겠다.”
— 인증시험을 마친 5학년 학생의 원문 후기
막연한 아쉬움이 구체적인 다음 과제가 되었습니다. 남은 시간에는 단어와 듣기를 보완하고, 제한 시간 안에 문제를 해결하는 연습을 이어갔습니다.

익숙한 교실 밖, 더 큰 무대에 서다
8월 22일 아침, 전국 초·중학생 실용영어 경시대회가 열린 연세대학교 국제캠퍼스. 서창EiE에서는 초등부 8명과 중등부 5명, 모두 13명이 도전했습니다.
아이들은 이른 아침부터 캠퍼스에 도착해 각자의 고사실을 확인했습니다. 익숙한 교실과 선생님을 떠나, 많은 참가자 사이에서 스스로 시험장에 들어가야 하는 순간이었습니다.
긴장되는 상황을 피하지 않고, 정해진 시간 동안 문제를 풀어 끝까지 마무리한 경험. 그날 아이들은 영어 실력과 함께 집중력, 시간 관리, 낯선 상황에서도 해내는 힘을 쌓았습니다.

후련함도, 아쉬움도 다음 도전의 밑거름
시험을 마치고 나온 아이들의 표정은 달랐습니다. 후련하게 웃는 친구도 있었고, 헷갈렸던 문제를 떠올리며 아쉬워하는 친구도 있었습니다.
잘 해냈다는 뿌듯함과 조금 더 준비하고 싶다는 마음은 모두 소중합니다. 자신의 부족한 부분을 알게 된 경험은 다음 공부의 방향이 되고, 큰 고사장에서 끝까지 시험을 치른 경험은 다음 도전의 자신감이 됩니다.
13명의 도전 끝에, 8명의 수상
9월 30일 전한 결과 소식. 2026년 제27회 전국 초·중학생 실용영어 경시대회에서 서창EiE 참가자 13명 중 8명이 수상했습니다. 초등부는 8명 중 4명, 중등부는 5명 중 4명이 상을 받았습니다.
함께 축하하는 수상자
- 금상 · 신아민(장아초 5학년), 정다인(만월중 1학년)
- 은상 · 박보경·김규리(만월중 1학년), 조아라(서창중 1학년)
- 동상 · 김하율(한빛초 5학년)
- 장려상 · 박서빈(장아초 4학년), 유승민(장아초 5학년)
성실하게 준비한 시간이 값진 결실로 이어졌습니다. 수상한 여덟 명의 학생 모두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우리 이야기의 주인공은, 도전한 13명 모두
이번 여름을 수상자 여덟 명의 이야기로만 기억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기대한 결과에 닿지 못한 친구들도 한 달의 준비와 낯선 시험장을 끝까지 통과했습니다. 한 번의 결과가 아이의 실력과 가능성을 모두 말해주지는 않습니다.
오하람, 박서빈, 김시아, 이수나, 신아민, 김하율, 유승민, 류우현, 정다인, 최다희, 조아라, 김규리, 박보경. 도전한 13명 모두에게 박수를 보냅니다.
아이들이 새로운 경험에 나설 수 있도록 믿고 응원해주신 학부모님들께도 감사드립니다. 오늘의 경험이 다음 도전의 자신감으로 이어지도록 함께하겠습니다.
서창EiE 블로그의 세 글과 이미지를 바탕으로 준비·도전·결과를 시간순으로 연결했습니다. 학교와 학년은 당시 원문 기준입니다.